소식은 무조건 건강에 좋다??

흔히 먹방(먹는 방송)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음식을 쌓아놓고 몇 시간 안에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어치는 유튜브 콘텐츠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놀라울 정도의

적은 양을 천천히 씹어 넘기는 일명' 소식자'(소식 + 좌의 합성어로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함)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건강에 좋지는 않을 터 오늘은 소식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식(小食)이란 뭘까?

말 그대 ' 소식(小食)은 적게 먹는다라는 의미로 의학적으로는 용어를 찾는다면 칼로리제한

(Calorie restriction)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영양실조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음식이나

음료의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는 뜻으로 하루 총 칼로리 섭취를 15~30%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소식은

수면 연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의 소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소식을 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소식으로 어떠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식(小食)이 주는 건강효과는?

소식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밝혀져왔는데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을

분석한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소식과 수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 소식을 했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들을 연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인슐린 감수성 증가↑, 식사 전 혈당의 감소↓,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증가↑, 등이

나타났다고 합니다.이런 변화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줄여주며 장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소식을 건강하게 하려면?

소식은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거르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더라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고 영양 균형을 무너뜨려서는 절대 안 된다는 사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음식을 너무 배가 고프지도 너무 배부르지도 않게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땐 고당분, 고지방 식품은 피하고 열량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음식을 먹어야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지방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지방이 소실되는 것과 배고픔을 느끼는 것을 조절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소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버려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되며 ' 그랠린 호르몬 '이라는

배고픔을 유발합니다. 이 호르몬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을 때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되 저녁보다 충분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저녁식사보다 아침 식사를 더 많이 하고 단백질이 들어있는 충분한 식사를 한다면 낮동안의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통해 단백질을 제대로 섭취한다면 근육과 에너지를 만드는데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당 수치를 하루 동안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도움 되고 집중력 또한 유지되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포만감 또한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 본인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을 하고 있는지 체크하며 고쳐 나가야 합니다.

본인이 하루 식습관을 체크하여 소식에 방해가 되는 식습관은 고쳐 나가야 합니다. 예글 들어 저녁에

과식을 한다거나 하루 종일 간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소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적게 하거나 간식에 종류를 과일이나 견과류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소식을

함으로써 생기는 근육량 저하는 저단백질 식사를 했을 때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기초 대사량보다

적게 열량을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스퀏이나 덤벨과 같은

저항운동을 같이 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소식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해하여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소식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함이지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이 실천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섭식장애

또는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소식을 했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식을

하려고 할 땐 의사와 상의한 후 적절한 방법을 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