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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기

봄을 알리는 봄나물! 종류부터 효능까지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3. 2. 28.

한겨울 추위로 움츠려 들었던 몸이 따뜻한 햇살과 함께 노곤해지기 쉽습니다. 피로가 이어지는 이때 봄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제철음식 봄나물. 봄나물을 두고 ' 녹색 비타민 '이라고 까지 불리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나른해진 몸에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봄나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간까지? 별명부터 백세강 '냉이'

 

냉이의 별명은 ' 백세갱'이라고 합니다. 100세까지 장수하게 해주는 나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영양면으로 빼곡하게 찼으면 별명에서부터 백세갱이라 불리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냉이는 비타민A, 칼슘, 칼륨, 엽산, 인, 철분, 단백질 등 많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냉이는 몸의 독소를 빼주는 해독작용을 해주고 콜린 성분이 풍부해 고지혈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는 봄철 춘곤증 같은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냉이에 들어있는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 국으로 끓여 먹어도 영양가가 풍부한 상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냉이

 

▶ 좋은 냉이 고르는 TIP : 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질기지 않은 것으로 잎의 색은 녹색이고 잎과 줄기는 작고 향이 진한 냉이가 좋은 냉이입니다.

▶냉이 요리법 :  대표적으로는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냉이튀김, 냉이밥, 냉이 전 등이 있으며 특히 냉이는 된장과 궁합이 잘 맞는 봄나물로 된장과 냉이가 만나면  영양소가 2배로 그 빛을 더욱 발합니다

춘곤증, 없어져라! 빈혈· 동맥경화 예방까지 한방에 '달래'

 

달래는 영하 20℃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먹었을 때 사람의 몸도 따뜻하게 해 주고 소화도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달래의 톡 쏘는 맛 속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빈혈과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살균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달래 100g을 섭취하면 하루 권장하는 비타민C섭취량의 무려 30% 이상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 덩어리인 봄나물 달래.

 

▶좋은 달래 고르는 TIP : 달래의 뿌리 쪽 알이 너무 크면 향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중간 크기의 알을 가진 달래가 좋으며 뿌리가 많은 것보다는 적당한 것이 좋고 줄기에서 흰 부분이 짧고 초록 부분이 상대적으로 길면서 선명한 색을 띠는 것이 좋은 달래입니다. 보관기간이 짧기 때문에 구입 후 일주일 내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 달래 요리법 : 대표적인 달래 요리법은 간장에 달래를 넣어 만든 달래 간장이 있습니다. 달래 간장은 밥과 함께 비벼 먹거나 파래김과 곁들여 먹으면 좋으며 그 외 달래무침, 달래 전, 달래 된장찌개 등 요리로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단 달래는 냉이와는 반대로 비타민C가 열에 쉽게 파괴되어서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할 때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C파괴를 늧추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봄철 미세먼지 목이 간질간질? '씀바귀'로 고민 해결

 

봄철에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잦은 미세먼지로 기침부터 비염등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한다면 봄나물 중 씀바귀를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동의보감에 씀바귀를 쓴 나물이라는 뜻으로 '고채'라고 부르며 피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염증을 낫게 하고 몸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씀바귀는 염증을 가라앉히게 하는 효능은 비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염증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씀바귀가 구강건조증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은 노인과 당뇨초기 환자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안이 마르고 심해지면 입 냄새 유발은 물론 음식물을 씹기도 어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씀바귀는 비타민A,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A는 배추의 124배나 높다고 합니다.

씀바귀

 

▶ 좋은 씀바귀 고르는 TIP : 씀바귀는 잎이 싱싱하며 짙은 녹색인 것이 좋은 것으로 뿌리째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뿌리에 잔털이 없으되 너무 굵지 않고 길게 뻗은 것이 좋은 씀바귀입니다.

▶ 씀바귀 요리법 : 씀바귀는 이른 봄에 나물로 무쳐 먹거나 부침, 튀김등으로 먹는데 찬물에 쌀뜨물에 1~2시간 정도 담가두거나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어 데치면 쓴맛을 완화하여 줄 수 있습니다. 배즙은 씀바귀와 좋은 궁합을 가진 음식으로 씀바귀의 쓴 맛이 배즙을 만나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에게 딱 좋아  '쑥'과'취나물'

 

과 취나물은 중년 여성게는 보약인 식물입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몸이 차서 발생하기 쉬운 자궁질환과 월경통, 생리불순 등 여성의 부인병 치료에 쑥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쑥을 먹으면 수족냉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증상인 ' 상열하한'을 가진 사람이 족욕이나 반신욕을 할 때 쑥을 우려낸 물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쑥은 지방 대사를 돕기도 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취나물에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함량이 많아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C, 엽산, 인,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좋은 쑥, 취나물 고르는 TIP : 쑥은 줄기가 뻗어있지 않은 어린 쑥이 좋은 쑥입니다. 봄철 응달에서 자란 어리고 부드러운 잎이 향과 맛이 뛰어나며 취나물은 부드럽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뻣뻣하지 않고 향 또한 풍부합니다.

▶ 쑥요리법 :  쑥은 대표적으로 쑥 된장국, 쑥떡, 쑥버무리, 쑥튀김 등 여러 요리가 가능한 나물로 쑥은 3월 제철 생선인 도다리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면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두 가지 영양소를 다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 취나물 요리법  : 취나물은 취나물밥, 두부된장무침, 취나물 고추장 무침, 취나물 간장 볶음등의 요리로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취나물은 들깨와 궁합이 잘 맞아 칼륨의 함량이 높은 취나물을 볶을 때 들깨에 물을 붓고 갈아서 넣으면 단백질과 지방이 첨가돼 영양적으로 만점인 요리입니다.

 

'녹색비타민' 봄나물로 봄철 건강 똑똑하게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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