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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김장 문화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아요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2. 12. 3.

벌써 12월의 시작인 오늘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들 김장은 하셨나요? 11월 8일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김장 김치를 담그곤 했는데 현대사회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11월이 되어도 조금은 덜  춥게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김장철에는 다들 김장을 하여 겨울부터 돌아오는 봄까지 보관하여 먹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집집마다 겨울이 되기 전 담가 먹는 김장의 유래와 김치의 종류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장이 무엇인지부터 김장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유래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김장담그기

▣ 김장이란 무엇일까요?

김장은 한겨울 3~4개월 동안 먹을 채소의 저장 방법으로 늦가을에 행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례행사입니다. 이때 담근 김치를 김장 김치라고 하는 것이지요. 김장김치는 배추· 무를 주재료로 하고 미나리·갓·마늘·파·생강과 같은 향신 채소를 부재료로 하여 소금·젓갈·고춧가루 등으로 간을 맞추고 시지 않게 겨우내 보관해 두고 먹는 ' 침채류 '의 하나입니다.

김장철은 대체로 입동 전후가 알맞은 시기이며 김장김치의 보관 온도는 5℃전후가 좋으며 맛이 좋고 변질되지 않으므로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땅을 파 그곳에 김칫독을 묻고 짚방석을 만들어 덮은 후 필요시 꺼내 먹었습니다. 짚방석을 덮는 풍습은 눈이 쌓이지 말라는 방한의 목적도 있지만 볏짚에서 번식하는 미생물들을 통해 김치를 숙성시키려는 선인들의 지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역의 기후별로 김장김치가 다 특색이 있는데 북쪽 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으므로 김장의 간이 싱겁고 양념도 담백하게 하여 채소의 신선함을 살려주는 반면 남쪽은 대체적으로 따뜻한 기후로 대게 짜게

담급니다. 소금만을 넣고 짜게 하면 맛이 없으므로 젓국을 많이 넣고 고기 국물도 간혹 섞어 김치의 풍미를 높였으며 여기에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도 많이 넣어서 젓국의 냄새를 가시게 하고 김치가 지나치게 금방 삭는 것을 막기 위해 찹쌀풀을 넣어 짙은 발효 맛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 김치의 유래

' 김장 '이라는 어원은 어디서 왔을까요? '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다 '는 의미의 침재는 김치, 혹은 딤채로 발음하였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김치가 되었다가 오늘날의 김치가 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류에 관한 최초의

문권은 중국의 삼국지 ' 위지 동이전 ', 고구려 조로 ' 고구려인은 술빛기, 장 담그기, 젓갈 등의 발효음식을 매우 잘한다 '.

고 쓰여 있어 이 시기에 이미 저장발효식품을 생활하여왔음을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김치는 지금 우리가 먹는 김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고추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이후이기 때문입니다. 고추가 도입되면서부터 소금을 줄이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해산물인 젓갈류를 첨가해 김치 맛을 더하게 된 것입니다. 고추의 매운맛과 향 때문에 해산물의 비릿한 맛이 줄어들어 이로써 김치는 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가 적절히 혼합된 한국만의 독특한 채소 발효음식으로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김치발전사

-삼국시대 : 채소 보관을 위한 소금 절임.

-고려시대 : 소금으로 절인 채소에 다른 채소와 향신료로 한번 더 양념. 물김치 등장

-조선시대 : 고추의 도입 이후 해산물 젓갈류가 더해지며 지금의 김치 형태 정착.

김치의 어원

한자로 침채 : 채소를 소금에 담가 절임. 동치미의 어원은 겨울에 먹는 침채 동침이가 변형된 말.

16세기 들어서(딤채-한글표기)->침채->김채(19세기)

▣ 김치의 종류

한국인의 밥상에 꼭 올라와야 하는 김치!  만약 밥상에 김치가 없다는 건 아마 상상하기 힘드실 겁니다.  김치는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 중 하나가 되었다는 증거인데 그만큼 김치의 종류는 굉장히 많은데 어떤 김치가 있는지 종류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배추김치 : 우리의 밥상에 최고 많이 올라오는 김치이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배추김치 '입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배추김치는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넘고 배추김치를 활용한 요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②. 갓김치 : 갓김치는 전라도 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데 11월 초부터 서리가 내리는 때를 견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기가 나는데 이는 식욕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③. 깍두기 : 무는 배추와 함께 사계절 내내 쉽게 볼 수 있는 채소로 가을에 나는 무가 가장 달고 단단해 깍두기로 만들어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전해집니다. 이 깍두기는 보통 국물요리와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답니다.
④. 총각김치 : 총각김치는 생김새가 마치 총각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덜 익으면 무의 알싸한 맛이 남아 

있어 충분히 익혀 두었다 먹으면 매콤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김치입니다.

⑤. 오이소박이 : 아삭아삭한 오이의 식감과 깊게 밴 양념은 우리의 입맛을 돋우기 충분한 김치로 서너 토막으로 칼집을 

내어 안에 양념을 충분히 발라주며 오이는 부추와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양념소 만들 때 특히 부추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⑥. 파김치 : 알싸하게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파김치는 생각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 할 정도로 군침이 도는 김치인데

파김치는 찐 고구마 삼겹살 하고도 매우 잘 어울린답니다 게다가 파김치는 다른 김치와는 다르게 담그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 해 보기 좋은 김치입니다.

⑦. 열무김치 : 열무김치는 국물 없이 매콤하게 담가 먹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시원한 국물과 함께 담가 국수에 말아먹기도 한답니다. 여름철에 상당한 인기가 있지요.

⑧. 동치미 :  나박김치처럼 무를 이용한 국물김치이지만 동치미는 좀 더 오랫동안 두고 먹는 물김치로 보통 겨울에 김장 김치를 담글 때 같이 많이 담그고 있습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중간중간에 한 번씩 떠먹으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주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물김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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