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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겨울나기, 겨울잠은 왜 잘까요?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2. 12. 5.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을 대비해 다양한 겨울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우리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겨우내 생존을 위해 보통 세 가지 방법으로 겨울을 나는데 첫 번째는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 두 번째는 털갈이를 통해 겨울을 버티기, 마지막으로는 겨울잠을 자는 것입니다. 그중 동물들에게 꼭 필요한 겨울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동물들은 겨울잠을 왜 자야 하는 걸까요?

겨울철새

어떠한 동물들은 날씨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붉은여우는 겨울철 곤충이나 과일에서

부터 설치류로 먹이를 바꿉니다. 박새, 매 , 올빼미는 새로운 깃털이 자라고 토끼와 족제비는 두꺼운 흰색 털을 자라게 해서 체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털이 흰색인 이유는 하얀 눈의 색깔과 같아서 다른 포식자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 다른 동물들은 지역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겨울이 되어 따뜻한 장소를 찾아 이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새입니다. 철새는 알을 낳거나 겨울을 나기 위해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는 철새를 ' 여름 철새 ' 하고 겨을을 나는 철새를 ' 겨울 철새 '라고 부릅니다. 추운 곳에 사는 철새들은 추운 곳을 찾아 이동하고 따뜻한 곳에 사는 철새들은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합니다. 우리나라에 철새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강원도 철원과 속초, 전라도 순천만, 울릉도와 독도 등에도 계절마다 다양한 철새들이 매년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두루미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철새입니다.

 

▣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

동물들의 겨울잠

동물은 크게  ' 항온 동물 '과  '변온동물로 ' 나뉠 수 있습니다. 항온 동물은 외부 온도에 상관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살아가는 동물로 조류와 포유류가 여기에 속합니다. 항온 동물은 체온

유지가 필요한 에너지를 음식물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겨울에는 평소보다 먹이가 부족해 체온 유지가 어려워 겨울을 나기 위해 음식물을 미리 섭취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저장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겨울잠을 잡니다. 변온 동물은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을 말하는데 조류와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변온 동물의 체온이 0℃이하로 떨어지면 생명에 큰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따뜻한 땅속이나 바위 안, 나무 사이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잠을  자며 체온을 유지합니다.

 

동면이란? ' 동물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땅속이나 바위 안 등에서 겨울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눈 쌓인 겨울에는 동물들이 먹이를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 겨울잠을 자지  않고는 긴 겨울을 버티기 힘들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겨울잠은 최적화이기 때문입니다. 잠을 잘 동안 에는 초소한의 에너지만 소모 도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인해 각자 다른 방식의 겨울잠을 자게 되는 것이지요.

 

·겨울잠을 자는 동물(항온 동물)

곰 :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인 항온 동물입니다. 주로 나무 밑이나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달리 곰은 겨울 내내 잠만 자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비교적 깊은 잠이 아닌 얕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잠에서 깨 배설을 하고 먹이를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북극곰의 경우에는 영하 40℃의 날씨를 버틸 수 있는 털과 두꺼운 지방이 있는데 피부 사이에 촘촘하게 나 있는 털은 길고 빳빳해서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두꺼운 지방층은 겨울을 보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북극곰은 겨울잠을 자다가 일어나 물개와 물범 등을 사냥하여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곰이 겨울잠을 자는 것은 아닙니다. 먹이가 풍부하고 따뜻한 지역에 사는 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람쥐 : 다람쥐는 바위 근처나 땅속에서 겨울잠을 잔다고 합니다. 지방층이 얇은 다람쥐는 몸 안에

에너지를 쉽게 저장할 수 없어 겨울잠을 자는데 근처에 도토리를 따로 저장해 두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마다 잠에서 깨 도토리를 먹고 다시 겨울잠을 잔다고 합니다. 평소 다람쥐의 평균 심장박동수가 1분에 150~200회인데 겨울잠을 잘 때는 평균 1분에 5회로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 겨울잠을 자는 동물(변온동물)

개구리 : 개구리는 주로 낙엽이 우거진 곳이나 돌 밑 등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은 호흡과 심장 박동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개구리가 이처럼 영하의 날씨에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포도당 때문인데 겨울잠에 들기 전 섭취한 녹말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체액이 얼지 않게 도와주는 역학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잠에 개구리의 혈당은 평소보다 10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개구리를 먹는 뱀 역시 겨울잠을 자는데 주로 온도 변화가 적은 땅속에서 봄까지 깊은 잠을 잔다고 합니다. 

박쥐 : 박쥐는 포유류이지만 외부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인데요. 박쥐는 동굴 벽에 거꾸로 매달려 두 날개로 몸을 감싸고 겨울잠을 잡니다. 겨울잠에 필요한 에너지는 두 어깨에 있는 척추에 저장을 한다고 합니다.

겨울잠 말고 여름잠을 자는 동물들도 있을까요? 동물들은 겨울잠 외에도 여름잠을 잔다고 합니다. 우기(비가 많이 오는 시기)와 건기(비가 내리지 않는 시기)의 구별이 뚜렷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동물들은 여름잠을 자는데요. 대표적인 동물에는 ' 달팽이 '가 있습니다. 달팽이는 건기에 수분이 줄어 생명의 위협을 받는데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이나 땅속에서 여름잠을 잔다고 합니다. 달팽이는 여름잠을 자는 동안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숨 쉴 구멍만 남겨두고 점액으로 껍데기 입구에 막을 칩니다.

이 외에도 남반구에 사는 물고기 ' 페어 ' 또한 여름잠을 자는데 건기 중에 강물이 마르면 페어는

점액으로 몸을 감싼 후 진흙 속으로 들어갑니다. 악어 또한 물이 마르고 먹이가 줄어드는 건기를 피해

여름잠을 잔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대소변을 어떻게 볼까요?

겨울잠을 자는 곰은 전혀 배설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곰은 반 휴면 상태로 체온을 30℃ 정도로 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이를 먹지 않고 에너지 대사를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이 체온을 항상 37℃내외를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곰도 먹이만 먹지 않을 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겨울을 납니다. 만약 곰의 체온이 30℃ 이하로 더 떨어지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곰의 경우 먹거나 마시지 않고 소변이나 배설을 하지 않은 채 5~7 개울 정도 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곰은 신장의 벽을 통해 자기 배설물을 흡수해서 주요 성분인 질소화합물을 자기 영양분으로 재흡수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배설물을 자면서 재활용하고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람쥐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잠을 자지만 가끔씩 일어나서 가을에 저장해 둔 도토리를 찾아 먹는데 이때 배설을 하고 다시 잠에 빠집니다.

 

동물들도 추위를 버티기 위해 나름의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들로 인하여 동물들의 먹이가 줄어들어 겨울잠을 자지 못하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잠이라는 요소가 그들의 선택지에서 사라지게 되어서는 안 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도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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