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보다는 둘 둘보단 셋
본문 바로가기
건강 챙기기

'더글로리'송혜교처럼 달걀 껍질까지 와그작! 이게 건강에 좋다고?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3. 3. 17.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The Glory) 파트 2가 공개되진 사흘 만에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극 중 문동은(송혜교)이 달걀 껍데기를 반만 남긴 채 거침없이 씹어 먹는 장면이 특히 이목을 끌었습니다.  달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버릴 게 없는 식품으로 껍데기는 위생상 좋지 않아 버리는데  달걀 껍데기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 700mg 함유

달걀 껍데기의 93%는 칼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3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달걀 껍데기 속에는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인 칼슘이 700mg의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달걀 껍데기는 관절 통증을 완하 시켜주는 데도 탁월합니다. 달걀 껍데기 안에 붙어 있는 막에는 관절 조직에 좋은 히알루론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콜라겐,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골다공증 협회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껍데기 막을 500mg씩 10일 동안 섭취한 결과 관절 통증이 감소되었으며 경직성도 완화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달걀 껍데기 막 추출물이 일반 칼슘보다 몸에서 쉽게 흡수되는 농축된 칼슘을 공급할 수 있어 골관절염 등 관절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국제학술지 '브라티슬라바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달걀 껍질껍데기 섭취가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이 4개월간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달걀 껍데기 가루 300g, 비타민D 400g, 마그네슘 400g을 제공한 이후 뼈의 미네랄 밀도를 측정하였는데 그 결과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밀도가 최소 4.4%, 최대 16% 상승하였습니다. 연구팀은 달걀 껍데기를 통해 적당량의 칼슘을 섭취한 것이 일정 수준 혈액 또는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유지하도록 해 골밀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달걀 껍데기 섭취 방법

● 75℃ 이상에서 1분 이상 끓인 후 섭취

 

생달걀 껍데기를 그대로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달걀 껍데기 속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달걀 껍데기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75℃이상에서 최소 1분 이상 끓이거나 오븐에서 구운 후 가루로 으깨 섭취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섭취방법입니다. 살모넬라균은 닭의 분변에 묻어 달걀 껍데기에 존재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이세균은 열에 가장 약합니다. 또한 달걀은 평소 5℃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달걀

▣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달걀은?

달걀은 유정란과 무정란으로 나뉘는데 둘 중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건'무정란'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소에서 무정란과 유정란을 냉장· 실온상태에 보관하며 신선도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두 조건 모두에서 무정란이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달걀 신선도를 나타내는 호우유니트(Haugh Unit)는 유정란이 저장 1일 차 80.0에서 19일 차 53.6으로 무정란이 저장 1일 차 82.1에서 19일 차 60.5로 떨어지며 유정란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호우유니트 숫자가 클수록 신선하다는 뜻으로 이외에도 무정란은 냉장보관 시 42일이 지나도 A등급을 유지하였지만 유정란은 같은 기간 B등급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좋은 달걀'을 고를 때 유정란 여부를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표면이 깨끗하고 매끈하며 반점이나 거친 흔적이 적은 달걀 ▲ 껍질에 금이 가지 않은 달걀 ▲ 달걀 포장재에 1+ 등급이 표시돼 있는 달걀을 고르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달걀을 깨트렸을 때 흰자위가 하얗고 탁하게 보인다면 신선하다는 뜻으로 신선한 달걀 흰자위는 탄산가스가 많이 함유돼 있어 희고 탁해 보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