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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지구를 병들게 하나요

바다의 포식자 불가사리, 지구온난화로 멸종위기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2. 12. 6.

불가사리는 세계 어느 나라 바닷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600여 종이 서식을 하며 우리나라에는 100여 종의 불가사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는  2종밖에 되지 않는데 그중 1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 한종의 불가사리의 이름은 ' 아므르 불가사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불가사리 이름의 뜻은 ' 죽일 수 없다 '라는 뜻의 한자어인  ' 불가살이 ' 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팔이 하나 잘려나가도 새로운 팔이 다시 자라나고 잘린 팔은 또 하나의 개체로 살아날 만큼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런 불가사리들이

바닷속에서 점점 개체수가 늘어나 닥치는 대로 모든 것을 먹어 치우며 강력한 포식 활동으로 어패류 양식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부들의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불가사리인 것이지요.

이런 불가사리들에게 지난 2013년 미국 태평야 연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들이 몰사한 현장이 발생하였습니다. 불가사리에 원일 모를 전염병이 돌면서 표면이 썩고 다리가 떨어져 나갔으며  나중에는 장기가 흘러나와 뼈만 남았다고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그 주변을 비롯하여 3000km에 이르는 지역의 불가사리 20여 종 사이에 공통적으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이 집단 폐사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 지구 온난화 '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가사리

미국 코넬대학 해양생태연구팀에서는 ' 불가사리의 집단 폐사 ' 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뽑았으며 이로 인해 다른 해양생물들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발표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불가사리의 집단폐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와 가설을 세웠는데 불가사리의 유전자를 분석 박테리아, 곰팡이, 원생생물, 기생충, 바이러스 등을 불가사리의 폐사 원인이라 보고 연구를 해 왔지만 명확한 답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해수에 초점을 맞추고 불가사리 개체수와 바다 수온을 비교 분석하며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연구 결과 불가사리가 가장 많이 폐사한 날

이례적으로 수온이 높았던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양생태학자 드류 하벨은 ' 지구 온난화로 인해 태평양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온도에 민감한 불가사리들이  환경에 취약해진 상태에 바이러스까지  번지면서 이러한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가사리들이 정말 수온 때문에 집단폐사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렇다 할 정확한 답변을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바이러스와 기온의 상관관계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여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이 바이러스의 종류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뜻할 때 불가사리들이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만 확인하였습니다. 바이러스와 기온의 상관관계는 더 많은 연구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불가사리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그들의 먹이인 성게 개체수는 늘어났다고 합니다. 성게들은 해조류를 갉아먹었고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어린 물고기나 연체동물들은 먹이가 없어서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 설명하였습니다. 5년 전만 해도 불가사리는 바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생물이었습니다. 또 먹성 또한 좋고 생명력이 강해 ' 바다의 포식자 '라고 불릴 만큼 강한 생물인데 5년 만에 멸종위기에 놓였으니 우리의 바다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후손인 아이들이 책이나 박물관에서 모형으로 멸종된 생물들을 접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힘써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가 지속되지 않도록 힘써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깨끗한 바다속에서 살고 있는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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