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미니보험,나도 들어볼까?

·미니보험과 MZ세대

 

미니보험은 기간이 1년미만이며 불필요한 특약과 담보를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만원 미만으로 낮추는 보험을 말합니다.

이런 보험을 "소액 단기 보험"이라 말합니다.

새로운 보험 형태는 아니고 과거에도 미니 보험은 있었는데  해외여행 가기 전 들었던 여행자 보험,스마트폰 살 때 들었던

휴대폰 파손 보험 등이 그러한데 그런데 갑자기 왜 미니보험이 요즘 대세로 떠오르냐면 그것은 실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MZ세대의 입장에서 보험을 바라본다면 MZ는 대부분 부모님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을 하는데 비싼               보험료를  없는 돈을 쪼개서 매달 내야 했는데요 게다가 한 두개로  끝나지 않는데요. 

암보험, 상해보험 , 실비보험등 각종 질병에 대비해서 들어 놓은 보험료는 생각보다 상당했습니다. 그것도 짧게는

10년 길면 2~30년 넘게 계속 내야 되는게 현실인데 당장 나한테 투자할 돈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사라지는 

돈이 수입의 반을 차지하게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유지해야 

했습니다.  MZ세대들은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 저렴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것만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다양해지는 미니보험 상품

 

이런 MZ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보험사들은 다양한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소액 

단기 전문 보험업을 골자로 하는 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펫보험,여행자 보험,날씨보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소액 단기 보험사(미니보험)의 설립이 쉬워졌는데요. 이와 더불어 미니 보험 상품도

기존보다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미니보험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매일 등산과 킥보드를 타는 사람은 드물지요.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하게   되는데 그때를 대비해서 딱 하루만,또는 이틀만 그것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입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보험,자전거 보험,킥보드 보험,레저 보험 ,골프 보험,낚시 보험,미세먼지 보험,후불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생활 속 위험들을 대비할 수 있는 미니보험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은 어쩌면 보험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엔 암을 선택하여 가입하거나 특정 암만을 보장하는 미니 암보험 상품들도 출시되는 상황입니다.                              

 

 

 

 

·미니보험이 다 좋은건 아니라고?

 

이렇게 다 좋은데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면 미니보험의 보장금액이 비교적 적다는 겁니다. 그 또한 당연한 결과겠죠

월  부담금이 적으니 보험사도 수익이 발생하기 힘든 구조이고 그렇기 때문에 보장금액도 기존 전통적인 보험 상품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그래서 보험사에서 미니보험을 마케팅용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분명 취지는 합리적이긴 하지만

보장까진 합리적인 수준에 이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6월 미니보험 전문 보험업의 자본금을 20억 낮췄음에도       불구 하고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 크게 늘지 않은 것도 이 미니보험이 가지는 단점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핀테크 

업체들이 미니보험 시장 진입과 최근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미니보험과 자동차보험 상품을

 다룰 수 이게 되었다는 소식으로 미니보험 시장이 확대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미니보험의 가장 큰 무기는 보장 세분화 입니다.그동안 쌓아 놓은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세분화로 상품으로의 가치를 충분히 검증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점점 보험료는 올라가고 보장 내용은 줄어드는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