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국 죤무어대학이 위킨슨 교수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2억4500만년 전 중생대의 지구
온도가 최고 10도 정도 올라갔던 원인은 바로'공룡들의 방귀'라는 가설입니다.
소의 방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도 지구는 가축의 방귀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염소나 소의 방귀,트림,분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즉 메탄가스 때문인데 소,양,염소 같은 반추동물은 위가 4~5개나 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메탄카스를 발생시킵니다.
*반추동물이란?
→소화 과정에서 한번 삼킨 먹이를 되새김질해 다시 먹는 특성을 가진 동물(되새김질 과정에서 먹이를 분해하는 미생물에 이해
메탄가스가 생성된다.
소 한 마리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하루 100~500L 자동차 한 대가 하루에 배출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죠.
메탄가스가 대기 중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이산화탄소의 최소 8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기후위기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축산업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의 소들의 '친환경 사료'먹방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가축의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면 성분을 바꿔 메탄을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개발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영국의 사례를 알아볼까요?
영국 웨일스대 연구팀은 마늘이 반추동물의 위에서 메탄가스를 만드는 미생물을 공격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이후
3년간의 연구 끝에 소나 양에게 마늘이 섞인 사료를 먹이면 메탄 방출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료에 소화 효소를 추가해 메탄 발생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아일랜드의 더블린대 연구팀이 생선 기름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을 소의 사료에 일정량 첨가했을 때 메탄가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요 이 방법은
현재 프랑스의 한 낙농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메탄 저감을 위해 노력 중!!
가축의 메탄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은 국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CJ제일제당에서는 위 속에서 메탄을 만드는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고 메탄의 화학적 합성 과정을 방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가축이 발생시키는
메탄의 양을 종전에 비해 약25%줄여주면서 영양 성분도 향상시키는 친환경 사료를 출시 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사료에서 조단백질 함량을 1%만 줄여도 분뇨 발생량이 약2%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을 현재보다 2~3% 낮추기로 결정.
이번 조치로 메탄 저감 뿐 아니라 분뇨를 퇴비로 썩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도 대폭 줄어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탄가스 저감 노력!!!
사람과 가축,그리고 지구의 공생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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