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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사막화 갯녹음 현상을 아시나요?

by 나의 반 쪼기와 함께 2022. 11. 18.

매년 6월 17일은 '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입니다. 기후변화와 사람들의 무분별한 산업화로 인하여 숲이나 토지가 사라지면서 점점 황폐화되어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건 땅 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바닷속에서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다 숲은 바닷가 연안 중에서 햇빛이 들어가는 수심에서 다양한 해조류들이 바닷속 숲을 이룬 것처럼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고 하여 일컫는 말로 육지의 숲처럼 바다숲은 해양생물에 터전이며 먹이를 제공하고   바닷속에 녹아 있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주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다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머금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바다숲 덕분인데 최근 바다의 사막화를 뜻하는 갯녹음 현상으로 인해 바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갯녹음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이를 해결하는 바다숲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다의 사막화

▣ 바다의 사막화! 갯녹음 현상이란?

바다의 갯녹음 현상이란 해양오염, 지구온난화등으로 인해 바닷속에 녹아있는 탄산칼슘(석회가루)이 석출 되어 해저 생물이나 해저의 바닥 바위에 하얗게 달라붙는 현상을 말하며 탄산칼슘이 바닥에 달라붙기 시작하면 바다가 알칼리성으로 바뀌게 되어 중성 조건에서 광합성을 통해 산소와 영양물질을 만들고 바다 동물들의 1차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살 수 없게 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해조류가 사라진다면 바다가 사막처럼 황폐화되고 이것을 갯녹음 현상 즉  바다의 사막화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970년대 처음으로 발견된 갯녹음 현상은 점차 지역이 확장되어 현재 동해 연안의 60% 이상, 제주도 연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실제 수산 공단이 최근 공개한 '갯녹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제주 연안 전체 암반 면적 1만 6402.4ha 가운데 갯녹음 면적이 2016년 전체 37.7%인 6178.7ha에서 2019년에 35.0%인 5743.7ha로 약 2.7% p 줄었다가 2021년에는 39.5%인 6484.1ha로 다시 4.5% 증가해 해조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을 뿐 지금도 바다의 사막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는 장소에는 해조류, 해초류가 자랄 수 없기 때문에 갯녹음 현상을 억제하고 사막화되어가는 바다 숲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봐야 할 것입니다.

 

▣ 갯녹음 현상의 발생 원인은?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해양오염의 증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갯녹음 분포 현황

우리나라는 1992년에 화산지대로 석회질이 많은 제주해역에서 맨 처음 갯녹음 현상이 발견되었는데 이후 최근에는 

남해안, 동해안까지 그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가 풍부한 동해안은

최근 갯녹음의 확산으로 인하여 해조류 자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갯녹음 현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 바다의 사막화를 해결하는 방법

육지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드는 것처럼  같은 원리로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는 바다숲을 만들어야 하는데 해조류는 번식이 빨라 1년만 지나도 풍성한 바다숲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바다숲은 수산생물의 서식처가 될 뿐만 아니라 바닷속 오염물질을 정화시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한국수자원공단은 다양한 환경과 특성에 적합한 해역 맞춤형 바다숲 사업을 통해 연안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바다숲 사업은 갯녹음으로 훼손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만 4천 ha 조성을 목표로 2009년부터 국가 주도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다숲 조성 사업은 2021년까지 2만 6644ha를 조성하였고 올해는 동·서·남해·제주 해역에 17개소 2536ha 신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다숲 사업에 활용된 해조류는 감태, 모자반 곰피, 미역류, 다시마류, 대황, 우뭇가사리 등 11종으로 지역별 분석을 통해 자생이 가능한 해조류를 이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어민들은 해조류를 채취할 때 포자 씨앗 주머니 부분은 남겨두고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갯녹음의 발생 원인이 지구 온난 화인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지 않은 전등은 전원을 꺼주고 재활용품은 분리수거를 통해 분리배출하여 주시고 항상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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